인문학 에 대한 해석도 하고 있고,
감수성과 창의력 을 일깨워주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나 와닿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행복은 선택이다.
알렝 드 보통의 책 중에 「불안」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 책은 현대인들의 불안을 해부해줍니다. 「불안」이라는 책을 읽으면 덜 불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내용을 보면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기까지 했다 "
요즘 시대에는 필요 이상의 것을 먹으면서 아주 풍요롭게 살고 있습니다.
인류의 어떤 시기와 비교해도 가장 풍요롭죠.
그런데
우리가 과연 풍요롭게 살고 있느냐 물으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은 것 같죠.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풍요는 상대적인 거라는 것.
나는 이렇게 사는데 저 쪽은 저렇게 사네 하는 것처럼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알랭 드 보통은 바로 그것, 상대적 궁핍과 궁핍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면 공포가 우리를 덜 불안해진다는 이야기도 덧붙입니다.
"거지가 질투하는 대상은 백만장자가 아니라 좀더 형편이 나은 다른 거지다"
버트란드 러셀의 말과 같은 문맥인 거죠.
저는 이 문장이 더 확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읽고, 제가 느낀 것은 불안하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와 나를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서 좀 더 못산다고 느끼는 그런 생각이 불안을 더 야기하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또한 누군가를 질투하고,
다른 누구보다 궁핍한 처지에 몰릴까 겁났지만
그럴 필요 없이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는 마음과 조급함을 줄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책의 다른 부분에서 존 로스킨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삶, 즉 사람의 힘, 기쁨의 힘, 감탄의 힘을 모두 포함하는 삶 외에 다른 부는 없다.
고귀하고 행복한 인간을 가장 많은 길러내는 나라가 가장 부유하다.
자신의 삶의 기능들을 최대한 완벽하게 다듬어 자신의 삶에, 더 나아가 자신의 소유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휘하는 그런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저도 언젠간 저의 삶의 기능들을 다듬어 삶에 적용하고, 다른 사람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휘하는 그런 부유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